오는 25일 산림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

▲다압중학교 학교숲(사진제공=광양시)
▲다압중학교 학교숲(사진제공=광양시)

[광양=내외뉴스통신] 정광훈 기자 

전남 광양시는 이미 조성 완료된 학교숲을 활용해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회복탄력성 증진을 도모하고자 찾아가는 숲속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범 운영 대상학교는 지난 5월 4일 학교숲 조성을 완료한 다압중학교로, 오는 25일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30분(80분) 숲속교실에서 숲해설가 2명이 전교생 26명을 두 팀으로 나눠 야외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업(안)은 ‘숲과 인간과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로 도입, 전개, 마무리 3단계로 크게 구분해 학교숲과 인사 나누기를 시작으로 학교 숲길을 따라 걸으며 나무를 관찰한다.

이어 생태놀이를 통해 자연공동체를 이해하며, 재생종이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나무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위기를 알림으로써 숲속교실을 통해 느낀 숲의 소중함과 고마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하는 것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다압중학교 숲속교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지역 내 기 조성된 17개(초등학교 9, 중학교 4, 고등학교 4) 학교숲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학교숲 내 수목과 시설물을 일제 정비한 후, 찾아가는 숲속교실(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 수요를 파악해 확대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학교 옥외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생태적 감수성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학교숲을 조성하고 있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학교숲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학교숲을 감각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학교숲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생태계의 존재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내년, 중마동 도심권에 위치한 초등학교로 학생수에 비해 녹지량이 저조한 중앙초등학교와 마동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에 학교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학습 공간과 녹색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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