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내외뉴스통신] 손근덕 기자

보은군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1차 접종 1만5295명과 2차 접종 231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보은군 인구 3만 2412명 중 1차는 47.2%, 2차는 7.1%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국 접종률 1차 24.2%, 2차 6.3%, 충북 접종율 1차 27.2% 보다 높은 수치이다.

군은 지역주민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지난 2월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18곳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비롯해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돌봄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접종했다.

이들 접종 대상은 모두 2499명이다. 이 중 1차 접종은 2299명(92%), 2차 접종은 947명(37.9%)이 접종했다.

군은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접종했다.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접종,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4월28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보은군보건소)에서 2분기 접종대상자인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이용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대상은 모두 4982명이다. 이 중 4807명(96.5%)이 1차 접종, 2차 접종은 현재 1363명(27.4%)이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 5월27일부터는 민간 위탁의료기관 9곳에서 만 60세 ~ 74세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대상자는 모두 7767명이다. 6269명(80.7%)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7월(3분기)부터는 학교와 돌봄 공간, 50대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도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대입 수험생, 50세 ∼ 59세 성인은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군은 그동안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연초부터 신속하게 초저온 냉동고를 신청해 구매하고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보건소와 군청, 읍·면 직원들은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백신접종을 권유하고 동의를 받는 등 행정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들도 나서 접종센터의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도왔다.

또한 신속하고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상혁 군수는 “집단면역이 형성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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