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 펌프카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및 무기한 파업(사진=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제공)
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 펌프카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및 무기한 파업(사진=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제공)

[내외뉴스통신] 정예지 기자

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는 수도권 사업자 및 종사자들과 함께 오늘 대한건설협회 앞에서 펌프카 생존권 사수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 부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 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펌프카 업체들은 불법물량 하도급과 레미콘의 토요 휴무제 및 공휴일 휴무로 과거대비 가동 일수가 56일이 줄어들며, 매출의 급격히 감소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며 결의대회와 파업을 통해 불법물량도급철폐와 임대료 현실화, 콘크리트 폐기물의 건설사 책임 관리를 핵심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는 결의대회를 통해 “당연히 현장에서 처리해야 할 폐 콘크리트와 폐수처리를 펌프카 업체에 전가하는 건설사가 다발해 많은 펌프가 업계 구성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생계를 위해 범법자로까지 몰리는 웃지 못 할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며 “불법하도급으로 전문 건설업체가 업무 편익을 위해 펌프카 사업자들에게 불법, 편법으로 물량도급 계약을 요구하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종합건설사는 이를 묵인하며 관련 종사자들이 정상 임대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 수준의 임대료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장 안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펌프카공동대책위원회는 “펌프카는 작업이 종료 되면 차량 내부에 있는 콘크리트를 청소해야 한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다. 청소 방법은 물을 이용해서 앞으로 밀어내는 방법과 관내부의 잔량을 뒤로 빨아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현재 방법으로는 폐 콘크리트와 폐수를 완벽히 처리 할 수가 없으며, 이를 위해 현장에 폐수 정화 시설을 마련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현장들이 번거롭다거나 운영비용을 핑계로 설치하지 않고, 무단 방류를 하거나, 펌프카에게 가져갈 것을 강요하고 있다” 지적했다.
 
펌프가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펌프카는 건설기계이지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현장 내 처리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현장에는 작업을 일체 거부 할 것이며, 혹시라도 작업 강행 시 현장과 펌프카 모두를 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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