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 열띤 논의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6.17.(목) 오후 청사 내 3층 대강당에서“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밀양 교육 100人·100分 토론회”를 개최하여 교육 가족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희 교육장을 비롯해 이병희 도의원, 황걸연 밀양시의회의장, 김갑수 밀양시청 평생학습관장, 이소영 단장면장, 관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순서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좌장을 맡은 밀양교육지원청 김덕용 교육지원과장이 밀양 관내 작은 학교 현황과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한 밀양교육지원청의 추진현황 등을 발표하고 네 명의 패널들의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위미나 책임연구원은 사례 중심의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작은 학교에 적합한 학교장의 리더십 변화의 필요성, 학교 자치, 진정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교사의 교육 활동 전념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 고희점 장학관은 주제발표에서 경남교육청의 작은 학교 지원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여러 성공 사례와 요인들을 분석하여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나는 곳이 작은 학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숭진초등학교 손덕식 교장은 숭진초등학교의 지역 특색과 최근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학교의 노력을 공유하고, 학교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광역통학구제 도입과 통학비 지원”,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 교육환경 개선(체육관 건립, 하수 처리 직관로 공사, 교사 내 석면 제거와 LED 조명 설치)을 요구하였다.

남해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은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라는 책을 소개하며 개발과 성장이라는 근대화가 교육에 미친 영향에 관해 얘기했다. 그리고 새로운 교육, 대안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삶의 열정을 온전히 다 쏟아 100년 뒤에도 살아남을 ‘행복한 교육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그동안의 남해 상주중학교의 실천 사례를 소개하였다.

마지막 패널인 밀양시 김갑수 평생학습관장은 밀양시의 저출산 고령화 대응과 밀양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밀양시의 다양한 인구 회복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밀양시는 교육경비, 무상교육, 교복구입비 지원, 경남진로교육원 건립 등을 지원하고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패널들의 발표 이후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방청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역할’과 ‘교육청 및 지자체의 지원’에 대한 질의가 특히 많았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정희 교육장은 “‘작은 학교 살리기’는 밀양 교육 가족이 가장 관심이 많은 현안 과제이다. 오늘 행사가 학교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같이 하고, 학교와 마을의 상생과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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