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수업 제공, 방역강화로 안전한 학업분위기 조성
비대면 원격수업 일부만 허용

충북대 정문(사진=충북대학교)

[청주=내외뉴스통신] 김두환 기자

충북대학교는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자 2021학년도 2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 교과목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18일 충북대에 따르면 그동안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실험실습교과목 등 일부 수업만 대면수업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 신입생 중도 포기율 증가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충북대는 감염으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 2학기에는 전면 대면수업 교과목을 확대한다.

또 다양한 병행수업 방안을 마련해 비대면 원격수업은 일부만 허용할 방침이다.

충북대학교는 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수강생 수가 50%이하인 경우 전면 대면수업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1,2학년 저학년생들의 소속감 및 대학생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저학년생의 주요 수강과목인 개신기초교양 교과목은 전 교과목(150개과목)을 거리두기가 가능한 대형강의실에 배치해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강의실 내 밀집도 분산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의 병행 실시도 가능하다. 반면 비대면 수업은 일부만 허용한다.

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수강인원이 50%가 초과되는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이 가능하나, 대면수업이 불가피할 경우 수강생들이 모두 동의하는 경우 대면 또는 병행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 강의실에 실시간 생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강인원이 강의실 수용인원의 50%를 초과해 대면수업으로 진행할 수 없는 대형 강의의 경우 일부 학생은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나머지 학생들은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동시 수강이 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현재 코로나19의 확산현황 등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 이전의 상황처럼 완벽한 대면수업의 진행이 어려워 2021학년도 2학기에 한해 완화된 성적부여 기준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김수갑 총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캠퍼스에도 와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2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을 확대해 수업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학업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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