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가공시설 확충 사업비 20억원 확보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임산물 가공 및 제품화를 통한 임산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림청 공모 ‘2022년도 임산물 수출특화시설 확충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도군 농업회사법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대상자의 적정성, 사업규모 및 수출확대 가능성 등을 심의하고 현장심사와 발표평가, 지원계획평가 등을 통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수출특화시설 확충 보조사업자는 총사업비 20억 원 중 국비 10억 원과 지방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 일원에 2022년부터 1년간 저온저장시설, 건조실, 스마트 가공시설, 포장시설 등 수출특화시설을 확충한다.

농업회사법인은 청도군 감을 계약재배 또는 수매해 감 가공품인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 홍시, 감 농축액을 연매출 약100억 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158톤 수출해 2백만불의 실적을 달성하여 우리나라 떫은 감 수출의 약55%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감가공시설이 확충되면 수출 3000만 불 포함한 연간매출액 500억 원 규모에 새로운 일자리도 50개가 창출되어 임산물수출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 가공품은 일본,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나 향후 임산물 수출 컨설팅을 통해 호주, 미국, 캐나다 및 프랑스 등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도반시는 2019년 통계기준 청도군에서 184,380톤을 생산하여 우리나라 떫은 감 생산량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도군 떫은 감 가공률은 35.7%로 감말랭이 58%, 반건시 17%, 아이스홍시 16% 정도 차지하고 있다.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임산물 생산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역에 임산물 수출특화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임산물 생산 유통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떫은 감 외에도 주요 임산물 유통시설을 확충해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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