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급 도서구입비 66억1445만 원 지원
임종식 교육감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은 항상 가까이에”

▲학급문고 - 우리반 책다락.(사진=경북교육청)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학급문고 - 우리반 책다락’을 운영한다.

‘우리반 책다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독서를 통해 치유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부모 세대가 어릴 적 다락방에 소중한 물건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쓰던 것에 착안해 소중한 책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읽고 싶을 때 꺼내서 읽을 수 있게 한다는 의미로, 책의 소중함과 친근함을 주고자 했다. 

지원 규모는 유·초·중·고·특수학교 1만4718학급에 총 66억 1445만 원을 학생수에 따라 학급당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학급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도서를 구입하고, ‘우리반 책다락’ 캐릭터를 도서에 부착, 아침독서 시간, 수업 시간, 점심 시간, 방과후 활동 시간 등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급에 따라 특색있게 운영한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학급문고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우리반 책다락’ 사업이 출판문화산업 생태계의 한 축이며, 지역문화의 실핏줄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각종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올해 56교에 책소독기 구입비 3억 원을 지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며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언제라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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