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5명이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 경선은 당헌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 한유정 기자)
▲17일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5명이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 경선은 당헌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 한유정 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5명은 17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대선 경선은 당헌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권력과 국회 180석의 거대 집권당이 경선 흥행 때문에 2달 남짓의 일정 연기를 놓고 논란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며 꼬집었다.

이들은 “민주당은 당헌 88조 2항에 ‘대선후보 선출은 180일 전에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며, 작년 전 당원 총투표를 통해 ‘대선 180일 전 후보선출’이라는 특별당규까지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따르면 오는  21일경 후보등록을 시작을 앞두고 경선 연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 입장표명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 부산 보궐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가 당헌·당규까지 개정해 후보를 내면서 우리 당 스스로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또다시 되풀이해 국민과 약속한 원칙을 깬다면 더 민주당을 국민은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로 경선 흥행을 어렵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 돌풍은 획기적이고 참신한 경선 방식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권력과 국회 180석의 거대 집권당이 경선 흥행 때문에 2달 남짓의 일정 연기를 놓고 논란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라며, 흥행이 걱정되면 흥행이 될 경선방식을 만들고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켜야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 일정 연기 논란을 속히 끝내야 한다”라며, 혁신적인 경선 방식을 준비해야 하고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9월 국회에서 후보의 공약 관련 법안과 민생개혁 입법에 총력을 기울여 무너진 민생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민주당과 대선 승리의 길이며 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선 일정 원칙사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창희 중남구위원장, 은병기 북구갑 위원장, 이상식 수성을 위원장, 권택흥 달서갑 위원장, 김무용 달성군 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 12개 지역위원장 중에 수성갑 김부겸 총리와 달서병 김대진 시당위원장을 제외하고, 10명 중 절반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통해 밝힌 입장을 대구지역 당원들과 소통하고 중앙당에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han1220@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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