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룡리 용회교 밑 단장천 일대에 메기 치어 3천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제공=밀양시청)
태룡리 용회교 밑 단장천 일대에 메기 치어 3천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제공=밀양시청)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단장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소영)는 18일 사라져 가는 토종어류의 자원 확충과 보전을 위해 태룡리 용회교 밑 단장천 일대에 메기 치어 3천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행사는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 어종의 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민물고기연구센터, 지역주민, 단장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류한 메기 치어는 수산생물 전염 병 검사를 마친 전장 6cm 이상 건강한 종자만을 선별했다.
 
단장천 메기는 단장면민뿐만 아니라, 밀양 시민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겨 주는 토속 어류로 최근 급속하게 개체가 줄어들고 있어 단장면민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박규현 단장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린시절 동네 친구들과 물가에서 메기를 잡고 놀았던 기억이 항상 아련하게 남아있다”라며 앞으로도 단장천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행정기관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소영 단장면장은 “방류된 어린 물고기들이 자연 생태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단장천 어종자원이 풍부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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