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마을기록자들 계림1·지원1동 역사와 자원 기록

(사진=광주광역시 동구청)
(사진=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내외뉴스통신] 황예슬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스스로가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마을기록책’을 발간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동구는 마을기록자를 양성하는 ‘마을책 학교’를 운영하고 이번에 지원1동과 계림1동의 마을기록자가 각 마을의 의미 있는 장소와 공간 등 마을과 사람의 이야기를 사진과 에세이 형태의 책자로 담았다.

특히 동구는 ‘마을책 학교’ 참여자들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등 사라질 위기에 있는 곳 기록 ▲주민 쉼터나 골목길 등 주민들이 공유되는 공간 우선 촬영 ▲주민들의 글과 사진 수록 ▲마을의 역사와 자원, 오래된 이야기를 담는다는 제작 원칙을 세웠다.

또한, ▲지원1동 ‘그 벽이 따스했다’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지원1동의 변천사, 제13호 5·18사적지로 지정된 원지교, 무등산 등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다양한 마을유산 및 주요시설을 소개 ▲계림1동 ‘모든 순간이 계림’은 1960년대 경양호, 옛 광주시청, 경양마을사료관을 비롯해 최근의 계림꿈나무도서관, 계림동 푸른길 시작점을 담고 있다.

제작된 책자는 각각 300부씩 제작돼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마을사랑채에 비치되며, 구는 원주민들에게는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입주민들에게는 마을의 역사와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매체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책자는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 스스로 내용을 구성하고 이웃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서 “다른 동들도 마을의 역사와 향토자원에 대한 기록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으로, 물리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확대·발전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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