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꾸준히 3명 이상의 학생 입학
자구의 해양환경 문제 해결...국제협력 강화에도 주된 역할 기대

(사진=해양수산부)
(사진=해양수산부)

[내외뉴스통신] 이단비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6월 22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2021년 런던의정서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 9월 열린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런던의정서 대학원 유치안이 승인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런던의정서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18년 가을학기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연안공학 사업관리 전문석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과정으로, 외국인 학생들은 런던의정서 등 국제협약 준수능력과 연안 해양환경 관리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지식‧기술, 연안 구조물 및 항만시설의 관리에 필요한 지식‧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18년 12명의 지원자 중 최종 3명이 합격하였고, 2020년에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교류에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3명 이상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얀마 항만공사의 뉘진표 등 4명이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9월에는 콜롬비아 해군 소속의 타티아나 곤잘레스를 비롯하여 에콰도르, 페루, 자메이카, 몽고 등에서 6명이 새롭게 입학할 계획이다.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향후 자국의 해양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해양환경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주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앞으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비롯하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배출 결정 등 런던의정서에서 논의되는 국제적 현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런던의정서 석사과정을 거친 여러 나라의 인적 자원들이 전 지구적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db96@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346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