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한복방향제 키트를 6월 한 달 동안 마을 청소년 30가족이 참여하여 나눔 시간과 한복의 정통성을 재인식하는 계기 마련

▲한복 방향제(제공=남구청)
▲한복 방향제(제공=남구청)

[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추진위원장 최영은)의 일환으로, 언택트 시대에 걸 맞는 비대면 한복방향제 키트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나눔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6월 한 달 동안 이천동에 거주하거나 이천동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 있는 30가족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하고 키트를 배부 받아 가족과 2개를 만들어 1개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과정 중에 꼭 지켜야 할 미션은, 제작과정 및 결과 인증샷, 활동후기 등을 밴드에 남기는 것이다.

특히, 마을 내 한복연구가를 찾아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논란에 대한 견해를 듣고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의 한가운데서 비대면 키트로 이루어진 청소년 창의체험활동이 다채로운 가운데, 이천동에서 진행한 이번 활동은 중국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급과 동시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점이 여느 활동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에 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에서는 순차적으로 실재 한복 한 벌을 만들고 나면 짜투리천이 얼마나 나오는지, 이러한 짜투리천을 활용한 자원재활용의 영역까지 확대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대봉초 6학년 정서윤 학생은 “한복이 무척 아름다운 우리나라 옷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저고리와 치마색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우리나라 문화를 접해서 재밌었고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전통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라고 밴드에 후기를 남겼다.

최영은 추진위원장은 “한복키트 제작·나눔 활동은 청소년들이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한복이 중국의복이 아닌 대한민국 전통의상임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금 갖게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며, 앞으로도 이천동 청소년들이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한복 키트 제작·나눔은 이천동에 있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활동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옷인 한복의 멋과 우수성을 알릴뿐만 아니라 나아가 나눔에 대한 보람을 함께 느끼게 해준 진정한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인 거 같다”고 밝혔다.

lecher7721@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362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