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개편안 위해 다소 완화한 방역수칙을 앞당겨 시범 운용하기로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험시간 자정까지로

(사진=nb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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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이단비 기자

울산시는 23일부터 30일까지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2단계를 시범 적용한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인원이 8명까지 확대되고,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제한이 없어진다. 

돌잔치는 1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원산정에서 제외되는 등 사적 모임 인원제한 예외도 확대된다.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망 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 적용한다.

특히,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개편안 연착륙을 위해 다소 완화한 방역수칙을 앞당겨 시범 운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달 28일부터 초·중·고 전 학년이 전면등교한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적 모임이 활성화돼 방역 위험도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화된 방역관리 시스템은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취약시설인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은 개편안 2단계 수준인 밤 12시까지로 제한한다.

시는 그동안 숨은 감염자를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한 임시선별검사소 5곳을 지속 운영한다.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 후 검사받을 수 있도록 문수축구경기장 검사소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최근 목욕장, 유흥주점 확진자와 접촉으로 산발적인 일상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변이바이러스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문수축구경기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인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키로 했다.

시는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를 위해 시, 구·군, 경찰, 민간 협회·단체과 합동점검한다.

특히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관리자·종사자에 대해선 2주 1회 이상, 유흥접객원은 1주 1회 이상의 선제적 진단검사(PCR) 시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방역 덕분에 시 코로나19 방역관리가 충분히 안정화됨에 따라 새로운 개편안을 앞당겨서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들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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