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밴드 (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훈 기자

서도밴드가 첫 EP 'Moon : Disentangle(문 : 디스인탱글)'을 발매한다.

서도밴드의 첫 EP 'Moon : Disentangle'은 '얽매인 문제에서 풀어지다, 해방되다'라는 뜻으로 현시대의 애환을 '달'이라는 매개체에 담아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엮어냈다.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기 없는 꽃'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City Lights(시티 라이트)'는 서도밴드만의 색깔로 풀어낸 시티팝 스타일의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뱃노래'는 전통 민요 뱃노래를 모티브로, 메인 기타 선율과 넓은 밴드 사운드가 펼쳐지듯 항해하는 느낌을 담았다.

이외에도 똑딱똑딱 흘러가는 시계처럼 우리의 삶을 엠비언트적 요소로 표현한 인트로곡 'Tic Toc(틱 톡)'을 비롯해 사회 비판적 내용의 가사와 강렬한 멜로디의 소울이 돋보이는 '향기 없는 꽃', 전통 민요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멤버들의 합창, 다이내믹한 곡의 전개가 돋보이는 곡 '강강술래'까지 다채로운 곡이 담겨 있다.

'조선팝'이란 조선(Chosun)과 팝(Pop)의 합성어로, 전통음악의 특징적인 이야기, 리듬, 멜로디를 팝적인 요소들과 혼합한 서도밴드의 장르이다. 서도밴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이 말하는 조선팝을 정의한다. 전통적인 그루브를 서도밴드만의 색깔로 재해석하고, 단단하고 완성도 있는 밴드 사운드가 앞으로 펼쳐질 서도밴드의 음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서도밴드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모두가 그로기 상태로 접어들었고 코로나 블루라는 씁쓸한 단어까지 생겨났다. 서로 살 바비며 살아가던 인간들은 단절된 채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 무언가로부터 얽혀버린 우리를 위로하고 구도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싶었다.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 서도밴드의 음악이 여러분을 밝게 비춰 어둠을 밝혀 드리고 싶다"라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도밴드의 첫 EP 'Moon : Disentangle'은 오늘(2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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