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부상자 가족 지난 19일 전체 회의 열어 연장 제안

[광주=내외뉴스통신] 황예슬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붕괴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오는 7월 11일까지 이어간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동구는 붕괴사고 다음 날인 10일부터 구청 주차장에 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19일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은 전체 회의를 열어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을 제안했으며, 구는 제안을 수락해 광주 시내 주요 길목에 ‘학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운영 알림’ 플래카드를 내걸고 다음 달 11일까지 분향소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 게첩한 현수막에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동구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정보를 적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분향소에는 어린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참배 행렬이 이어지며 21일 기준 4,800여 명이 추모·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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