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내버스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5년 째 동결

▲경주 시내버스 요금이 5년째 동결된 채 현행요금 1300원이 유지된다.(사진 박형기 기자)
▲경주 시내버스 요금이 5년째 동결된 채 현행요금 1300원이 유지된다.(사진 박형기 기자)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지역을 운영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이 5년째 동결된 채 현행요금 1300원이 유지된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이 감소했으나 시민 부담을 고려해 ‘경주시 시내버스 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

경주 시내버스 요금은 입석 기준 2016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 후 5년 째 현행 요금을 지키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시내버스 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에 대해 시행시기를 심의했다.

경북도의 요금인상안은 일반요금 200원 좌석요금 200~300원을 인상하는 등 평균 16.1% 인상안이 주요 골자며, 경북도 내 23개 시·군 가운데 10개 지자체가 요금을 인상했고 2개 지자체는 오는 8월 요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날 다수 위원들은 코로나 상황에 시내버스 요금까지 인상하게 된다면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시민의 입장에서 요금 인상을 보류하자고 의견을 모았으며, 이에 따라 잠정 보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경주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지원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월14일 ‘경주시 시내버스 정책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와 사회 각층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했다.

위원장(경주시 부시장)을 포함해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당연직으로 김호진 부시장과 김진태 도시개발국장, 위촉직에는 시의원 2명, 교수 및 교통연구원 3명, 변호사·회계사·노무사 등 3명, 여성단체협의회 및 교통관련 시민단체 대표 9명 등 17명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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