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선봉장을 자처했던 '추다르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권도전 선언 후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3위를 차지하며 빅3를 굳히는 모양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지지율 고공행진을 잡기 위해서는 결국, 여권 강성 지지세력의 시선이 추미애 전 장관으로 모아지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오래도록 굳어진 신사적 이미지로,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마키아벨리즘의 치열한 대권전투를 펼치기에는 미덥지 못하고 또 다른 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적통이 아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한판 승부를 펼쳐 여권의 지지세를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과 박빙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분석이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주)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26일 11시~20시 9시간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1%가 추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2.3%, 이낙연 전 대표는 14.5%, 정세균 전 의장 6.4%, 박용진 의원 5.4%로 나타났다.

추 전 장관은 여성(6.4%)이 남성(4.5%)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만 18세~만 20대가 8.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5.7%를 보였으며 긍정평가는 40.6%로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은 44.4%,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1.3%였으며 매우 잘한다는 평가는 24.8%,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3%, 더불어민주당이 30.5%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6.8%, 국민의당은 6.6%, 정의당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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