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자료 캡처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서울시는 서울도시철도 8호선 연장 '별내선' 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토평동 구간의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오후 3시경 관통한다고 밝혔다.

한강하저 통과 도시철도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마포역~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에 이어 네 번째 연장구간이다.

도시철도 8호선 연장구간은 지하철 8호선 종점역 암사역을 시작으로 한강 하부를 통과해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2.906㎞에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 등 환승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1조 3403억 원이다.

한강하저 구간은 지리적인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에 큰 수압이 작용할 수 있는 어려운 구간이나 철저한 현장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당초 계획보다 약 3.5개월 단축되어 상·하행선이 관통된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도시철도 노선 이용시 보다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며 “남양주시 별내와 구리시를 강동구 암사동과 바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8호선 한강하저 공사는 쉴드TBM 터널공법으로 진행됐으며, 원통형 커터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방법이다. 직경 7.66m, 길이 10.7m, 무게 392톤의 초대형 쉴드TBM 장비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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