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차박, 캠핑, 낚시 중에도 벌레 걱정 없어, 프라이버시도 고려

차량용 맞춤형 가리개 및 방충망 제작업체인 '차앤-다 썬쉐이드' 홍주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손충남 기자]
차량용 맞춤형 가리개 및 방충망 제작업체인 '차앤-다 썬쉐이드' 홍주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손충남 기자]

 [내외뉴스통신] 손충남 기자

“은퇴 후 건강에 대한 고민으로 산행을 자주 한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산행 차 안에서 쉬는 경우가 많다. 공기 좋은 곳에서 차문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모기, 파리 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맑은 공기를 두고, 차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상황이 어이가 없어서, 개발한 게 바로 차량용 맞춤형 가리개 및 방충망이었다.”

차량용 방충망 제작 전문업체인 ‘차앤-다 썬쉐이드’는 이렇게 탄생됐다.

홍주완 대표는 “에어컨을 틀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 필요도 없고, 연료도 절감하게 된다.  게다가 공회전으로 벌금도 안 내도 되고, 벌레 걱정 없이 자연바람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햇빛도 차단된다. 그리고 개인 사생활 보호에도 안성맞춤이다. 그야말로, 일석다조인 셈이다”라고 차량용 방충망, 햇빛가리개를 소개한다.

차앤-다 썬쉐이드의 자랑을 늘어놓는 홍 대표의 말투에서 제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지난 3월 1일 설립한, 신생기업인 ‘차앤-다 썬쉐이드’는 세계 최초로 차종별 맞춤형 지퍼식 가리개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 대표는 맞춤형 지퍼식 가리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전국 자동차 매매 단지를 돌며 연구한 끝에, 지금의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홍 대표는 “정말 힘든 기간이었다. 국내 차종이 약 250여 개 정도가 되는데, 차종마다 패턴이 다 다르기에 일일이 패턴을 다 맞춰야 하는 게 관건이었다. 규격, 모양, 레일 길이 등을 다 맞춰야 했고,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을 해야하는 만큼 고충이 컸다. 게다가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 업체 방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고 장기 불황에 터져버린 코로나19로 인해, 성공에 대한 확신도 낮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계 최초라는, 그리고 누군가가 꼭 만들어야 한다면, 그게 바로 자신이어야 한다는 주문을 걸며, 죽기살기로 1년 간 매달렸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한다.

하지만, 그 때마다 용기를 북돋워 주고, 헌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중고자동차 매매상사 대표들이 있었기에 이 가능했다. 

홍 대표는 “그분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스스럼없이 도와주셨다. 아마 그 분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차앤-다 썬쉐이드의 제품들은 없었을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렇게 탄생된 차앤 다 썬쉐이드의 제품들은 모두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그리고 홍 대표가 평소 불편했던 사항들을 모두 꼼꼼히 체크해, 단점을 최대한 줄이고자 만든 게 바로 다목적 차량용 가리개다.

 

홍주완 대표가 생산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충남 기자]
홍주완 대표가 생산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충남 기자]

제품의 장점을 밝히는 홍 대표는 “운전 중에도 먼지나 자외선 걱정없이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외부로부터의 벌레 침입을 막아주며 아기나 반려견의 탈출 걱정도 없다. 또한 차박, 낚시 등 휴식, 레저활동을 할때 지퍼만 닫으면 벌레 걱정 없이 차 내 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한다.

차앤-다 썬쉐이드는 기존의 타사 제품과 달리 창문 부착형이 아닌 창문 일체형 구조로, 전 차량의 창문사이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타사 제품과 달리 설치 후에도 창문을 내릴 수도 있다. 또한 지퍼식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개폐가 가능하다. 오염시 쉽게 세탁 후 재사용할 수도 있다. 계절 영향 없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차앤-다 썬쉐이드 제작 기간은 패턴이 있는 경우 3~5일, 없는 경우 10~15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수입차에는 설치가 어려움이 있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 회사에 직접 방문해서 사이즈 등 패턴 작업을 통해 설치가 가능하다고 홍 대표는 설명한다. 

제품 설치도 간단하다. 설명서 및 설치 영상만 보면 누구나 쉽게 가능하다. 다만 여성 운전자의 경우 설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전국 카센터와 협의해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자외선이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제품의 색상은 모두 검정색으로 구성돼 있다.

홍 대표는 “당초 흰색도 고려했으나 반사가 너무 심해서 제외했고, 자외선 차단이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 검은색이 제일 무난하다. 또 그림을 넣는다든지 다른 디자인도 고려했으나 오히려 운전에 방해만 되기에 심플하게 검은색으로 통일했다”고 말한다.

약 1년 4개월 동안 준비를 마친, 차앤다 썬쉐이드 제품은 7월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4월부터 시제품을 지인 등을 통해 단점을 보완했고, 마침내, 정식 판매에 돌입하게 됐다.

 

'차앤-다 썬쉐이드'를 차량에 부착한 모습 [사진=손충남 기자]
'차앤-다 썬쉐이드'를 차량에 부착한 모습 [사진=손충남 기자]

홍 대표는 “코로나19라는 큰 위험요소가 있지만, 그로 인해, 차박 등 새로운 문화가 등장했다. 그리고 7월부터 거리두기 완화, 백신 접종 등으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더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쳐있던 우리 모두인 ‘나’에게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보상하기 위한 여행, 레저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해 본다. 그러한 때에 우리 제품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저희 같은 소상공인들도 하루빨리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이라는 장기 늪에서 탈출해, 새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속에 우리 차앤-다 썬쉐이드가 어둠은 가리고, 희망을 볼 수 있는 그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차앤-다 썬쉐이드는 오픈기념으로 3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중이며, 네이버 밴드를 통해 가입한 분들에게는 추가 할인의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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