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주민동의 2/3 확보한 증산4 구역 주민들과 현장 소통 시간 가져
9월 예정지구 지정, 연내 지구지정·시공사 선정절차 착수 추진

(사진=nbn DB)
(사진=nbn DB)

[내외뉴스통신] 김경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월 30일, 3080+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증산4 구역’을 찾아, 지역주민들의 의견 청취 및 정책 반영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증산4 구역은 지난 3월 31일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40일만에 최초로 본지구 지정요건인 주민동의 2/3 이상을 확보했다.

노형욱 장관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증산4 구역 3080 추진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김현준 LH 사장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증산4 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나 개발에 대한 열망이 높은 지역으로, 주민들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며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 은평구 증산4 구역은 20년 이상 주택 비중이 90%에 달하는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좁은 도로로 인한 통행불편, 주차공간 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2012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재개발을 추진하였으나, 지역주민 간 갈등과 사업요건 미비 등 사유로 2019년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되었다. 

그러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에 따라 공공 참여로 이해관계 조율·도시계획 인센티브 및 기부채납 완화 등 사업성 개선을 통해 신속한 사업시행이 가능하게 되어, 역세권 고밀복합개발·테라스형 저층단지 등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4,100세대·공사비 9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인 만큼 우수한 민간건설사가 설계・시공을 맡아 명품 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다.

노형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9월 법시행 즉시 예정지구 지정 및 11월 본지구 지정 추진 ▲파격적 도시・건축 인센티브 제공 ▲축적된 경험을 갖춘 LH를 통해 투명한 공사비 관리 및 시공품질 제고 등을 추진해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일정에 대해 “관련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시행령 조기개정 및 7월 사전검토위원회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9월 법시행 즉시 예정지구 지정 및 주민대표기구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본지구 지정과 시공사 선정절차에 착수해 2022년 사업계획 승인, 2023년 착공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inee9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56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