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증평 확장사업 타당성 통과, 2024년 착공

중부선 서청주-증평 확장 위치도. (사진=국토부 제공)
중부선 서청주-증평 확장 위치도. (사진=국토부 제공)

[내외뉴스통신] 김경진 기자

충청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선 서청주-증평 확장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중부선 서청주-증평 확장사업은 6월 30일 개최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됐다.

서청주-증평 구간은 평일에는 권역 내 출·퇴근 차량이 다수이며, 주말에는 수도권과 지역 간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등 상시로 시속 50∼60km/hr 수준에 불과한 상습정체 구간이었다.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시 교통용량이 크게 확충되어 통행시간이 최대 14분 단축되는 등 도로이용자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오창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관문역할도 겸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간 동안 약 2815명의 고용유발과 더불어, 보도폭이 1m에 불과했던 오창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주통행로인 장대2육교 하부에 3.5m 폭의 보행자용 통로암거를 별도 설치해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교량 높이가 낮았던 남촌육교는 기존 3.5m에서 4.5m로 높이를 높여 그간 어려웠던 대형차 통행이 가능하게 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중부선의 교통혼잡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4년에 착공할 것”이라면서, “설계과정에서 주민·지자체·관계기관 요구사항도 적극 검토해나갈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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