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우리 농산물, 우리 아이 입맛을 사로잡다

사진=음성군 제공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북 음성군이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역 농특산물의 식재료 공급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역의 명품 농특산물을 구매해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상품 가격상승에 따른 식단편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음성군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농특산물을 검수한 후 학교로 공급하는 현물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무상급식비를 지원하는 충청북도와 충청북도 교육청과는 차별화된 사업이다.

농특산물은 관내 총 33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6890명 학생들의 점심시간 간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지난 5월 방울토마토 2차례, 6월 체리와 블루베리를 각각 1차례, 7월 수박 1차례를 제철시기에 맞게 공급했다.

군은 앞으로 연말까지 사과, 배, 축산물 등을 총 2~3회 추가로 공급해 음성군의 우수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일선학교 급식관계자는 “이미 편성되어있는 무상급식비 지원단가 내에서 식단을 편성하다 보니, 음성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음성군에서 직접 검수한 농특산물을 학생들에게 식재료로 제공해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 생산 농특산물의 소비처를 확대해 학생과 농민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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