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포스터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형 통합교육 이행계획 (자료=서울시교육청)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포스터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형 통합교육 이행계획 (자료=서울시교육청)

[내외뉴스통신] 오영세 기자 

2022년부터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협력해 수업, 생활지도 등 학급운영 전반에 걸쳐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과 함께 교육활동을 하는 진정한 통합교육이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공간을 넘어 공감으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2022~2026)’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3년간 전국 최초로 서울형 통합교육 ‘더공감교실’을 운영해 ‘함께’의 가치로 모두의 행복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교육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일반학교에서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통합교육팀을 신설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교육 현장지원 ▲교육과정 운영지원 ▲장애공감문화 조성 ▲통합교육 담당 교원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이날 발표한 중장기 발전계획은 통합교육에 대한 특수・일반교육의 책무성을 공유하고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실행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통합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모두의 배움이 살아나는 통합교육을 위해 학교급별 맞춤형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보편적 학습설계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통합학급에서 모든 학생의 어울림 통합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협력해 ▲학생 참여 중심의 통합 활동 강화 ▲학부모가 공감하는 통합교육 확대 ▲일상에서의 장애공감 문화를 조성한다.

또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공동의 책무성을 가지고 통합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통합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 ▲미래 서울형 통합교육을 위한 정책도 개발한다.

새로운 서울형 통합교육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2022년부터 3년간 유・초・중・고 각 2교씩 ‘더공감교실 프로젝트’ 시범학교(연 8교, 총 24교) 운영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공감교실’은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협력해 수업, 생활지도 등 학급운영 전반에 걸쳐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과 어울림과 배움을 함께하는 진정한 통합교육이 구현되는 통합학급을 의미한다.

‘더공감교실’은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의사소통하며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 생활지도 등에 대한 협력 교수 방안 모색 ▲협력 체제 구축과 통합교육 실행력 강화를 위한 특수교사 추가 배치 및 특수학급 운영 재구조화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학급 환경개선 지원 ▲모든 학생을 위한 긍정적행동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운영한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만3~5세 특수교사 배치를 통한 통합학급 공동담임제 운영 ▲초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협력수업 운영 ▲중‧고등학교 자유학기 활동 및 창의적체험활동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 ▲특성화고등학교에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지도하는 직업교육 전문교과목 개설 등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더공감교실’ 프로젝트 운영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통합교육 정책과제 연구를 통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통합교육 운영 모델과 교사 협력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을 진행해 함께 협력하는 통합교육 모델을 일반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미래의 통합교육은 특수교사나 일반교사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이 공동의 책무성을 갖고 함께 노력해 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행복한 배움의 성장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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