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상영..."구혜선 감독 관객과의 만남 가져"

 

▲ 구혜선 감독의 '다크 옐로우'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구혜선 감독의 '다크 옐로우'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오는 7월 11일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 부천시 삼작로 53)에서 구혜선 감독의 단편영화 <다크 옐로우>(DARK YELLOW) 등을 특별 상영한다. 상영 후 구혜선 감독 등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영화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당신>(2010) <요술>(2010) <기억의 조각들>(2012) <복숭아나무>(2012) <다우더>(2014) <미스터리 핑크>(2018) <딥슬립>(2018) 등을 연출한 구혜선 감독의 9번째 연출작이자 4년 만의 연기 복귀작이다.

구혜선 감독은 “<다크 옐로우>는 ‘옐로우(YELLOW)’라는 컬러를 통해 ‘여성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25회 BIFAN을 통해 영화를 선보이고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B39에서는 또 7월 10·11일 양일간 ‘모던코리아 시즌2’ 작품과 <A-Ha : 테이크 온 미>를 상영한다. B39 지하 39m에 있는 ‘벙커’를 특별 상영관 ‘시네마 벙커’로 탈바꿈, 관객들을 새로운 영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시네마 벙커’에서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깊은 지하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느끼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체험을 안겨줄 것이다.

‘모던코리아 시즌2’ 작품은 <포스트 모던 코리아> <왕이 되려던 사나이> <짐승> <K·pop 창세기> 등 4편이다. <포스트 모던 코리아>는 1990년대 초반 반일의식을 고조시킨 당대의 분위기를 다뤘다. <왕이 되려던 사나이>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의 일대기를 재조명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세로시네마 특별상영 : 25’ 의 상영작 10편. 25년 사귄 커플, 25명을 죽인 여자, 25살: 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 거래, 폴링인럽, 러시안 룰렛, 브리드, 비번: 2525, 킬리십오, 나처럼 너처럼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세로시네마 특별상영 : 25’ 의 상영작 10편. 25년 사귄 커플, 25명을 죽인 여자, 25살: 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 거래, 폴링인럽, 러시안 룰렛, 브리드, 비번: 2525, 킬리십오, 나처럼 너처럼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짐승>은 1980년대 후반, 여성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사회적인 이슈를 되짚었다. <K·pop 창세기>는 1980년대의 한국 대중음악 변천사를 통해 ‘K pop’이 하나의 장르로서의 자리매김 하였는지에 대해 색다른 관점으로 조망했다. <A-Ha : 테이크 온 미>는 다큐멘터리 화제작이다. 20세기 최고의 팝 아이콘인 ‘아하’의 음악과 삶을 담았다.

‘모던 코리아 시즌2’는 2021 백상예술대상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영 후 ‘모던 코리아 시즌2’의 박건·이태웅·임종윤·염지선 PD와 정재은 감독이 GV에 참석한다. 4편 중 <짐승>은 CGV소풍에서 상영한 뒤에는 GV를 진행한다.

7월 11일 B39 MMH에서는 ‘세로시네마 특별상영 : 25’를 마련한다. 지난해 BIFAN은 틱톡(TikTok)과 공동으로 진행한 ‘#힘내라한국영화챌린지’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협업하여 10편의 세로 시네마를 제작 지원했다.

상영작은 BIFAN의 25살을 기념하여 ‘25’라는 숫자를 테마로 했다. <25년 사귄 커플>(감독 정가영) <25명을 죽인 여자>(감독 정하린 ) <25살: 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감독 박철웅) <거래>(감독 문시현) <폴링인럽>(감독 박수영) <러시안 룰렛>(감독 오인천) <브리드>(감독 변시연·김석주) <비번: 2525>(감독 봉만대) <킬리십오>(감독 우광훈), <나처럼 너처럼>(감독 허철) 등 10편이다.

상영 후에는 10명의 감독이 GV에 참석해 세로 시네마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모바일의 틱톡(TikTok) 플랫폼에서도 온라인 상영한다.

이번 특별상영작 감상은 BIFAN 공식 홈페이지 중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예약 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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