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도색 봉사에 참여한 한우리봉사단 회원들. 사진제공=봉사단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강북노인복지관(관장 윤선태)은 13일 지역 노인복지관을 찾아 탈색되고 노후된 벤치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한우리봉사단(회장 김태수) 회원 13명은 코로나19 극복 도시락 배부활동을 하던 중, 노후된 벤치를 발견하고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벤치는 오랜시간 비바람에 노후화 되어 흉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회원들은 뒤짚어 엎고를 반복하며 거칠고 색이 바래진 면을 긁어내고, 사포질 후 페인트칠로 마무리 했다. 뙤약볕 아래 홍당무로 변한 얼굴은 소나기 맞은 듯 비지땀으로 얼룩졌다.

사진제공=한우리봉사단
사진제공=한우리봉사단

윤선태 관장은 “어르신들의 쉼터에 있는 벤치의 노후를 걱정했는데, 새 것처럼 단장되었다"며 "더운 날씨에 수고하신 한우리봉사단 회원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시원한 음료와 도시락을 대접했다.

김태수 회장은 “회원들의 다양한 재능과 책임감이 어우러져 쉽고 빠르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먼지와 햇볕을 동무삼은 수고로움이 지역을 밝게 빛내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활기를 활짝 펼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눔천사라는 이름으로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랑 활동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인 동참이었기에, 흘린 땀방울은 더욱 가치가 있었고 보람된 시간을 안겨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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