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六神)은 주인공·군왕에게 딸린 권속(眷屬)·아내·자식·동지·보좌진·신하들

노병한 박사

[노병한의 운세코칭] <운세분석 도구 六神은 여건·상황에 따라 본래의 성정·작용력이 변해❶>에서 계속…사주분석과 운세분석 도구인 육신(六神)들 중에서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식신(食神)·정관(正官)·정인(正印)·정재(正財)·편재(偏財)를 효자의 별이라 했고, 비견(比肩)·겁재(劫財)·상관(傷官)·편인(偏印)·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을 불효자의 별이라 치부를 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석해본 사주분석과 운세분석 도구인 육신(六神)의 이론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관찰해보면 육신(六神)은 그 활용되는 용도에 따라서 그 길흉이 다를 뿐이지 육신(六神) 그 자체에는 길함도 흉함도 따로 없는 백지상태와 같은 존재라고 해야 바를 것이다.

문제는 육신(六神)이라는 특정한 그 별(星)이 주인공에게 쓸모가 있고 도움을 주는 희신(憙神)으로 작용을 하느냐? 아니면 쓸모가 없고 오히려 해를 끼치는 기신(忌神)으로 작용을 하느냐? 라고 하는 그 필요성과 가치성에 판단의 의미를 두어야 육신(六神)해석에 있어서 착오를 벗어난 바른 길이라 할 것이다.

특정한 육신(六神)이 주인공인 군왕에 쓸모와 가치가 있고 충성을 다하는 희신(憙神)으로 작용하는 경우라면 어버이를 정성껏 공경하는 효자다. 그러나 특정한 육신(六神)이 주인공인 군왕에 거역하고 근심덩어리인 기신(忌神)으로 작용하는 경우라면 어버이를 괴롭히는 불효자라고 보아야 바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의 구분은 선천과 후천에 따라서 또 달라지고 바꿔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주원국의 구성상 분별되는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은 선천적인 것이다. 그러나 유년(流年)의 행운(行運)인 10년의 대운과 1년의 연운(年運)·세운(歲運)에 따라서 분별되는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은 후천적인 것이다.

이렇게 선천적으로 가지고 타고난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이 후천적으로 달라지고 바꿔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육신(六神)의 길흉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으로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의 상대성원리를 명백히 밝혀주는 대목이 된다는 점이다.

이같이 사주분석과 운세분석 도구인 육신(六神)이라는 그 자체의 성정은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니다. 육신(六神)이 주어진 상황과 경우에 따라서는 흑도 되고 백이 될 수 있는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변화무쌍한 것이 바로 육신(六神)의 성정이고 작용력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사주분석과 운세분석 도구인 육신(六神)에 대한 희기(喜忌)와 길흉을 속단하거나 절대적인 것이라고 못을 박는 단정적인 행위는 금물이다. 그래서 사주분석과 운세분석 도구인 육신(六神)이라는 그 자체의 성정을 분석함에는 단정적으로 그 어떠한 선입감도 미리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에 식신(食神)·정관(正官)·정인(正印)·정재(正財)·편재(偏財)가 즐비하게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타고난 사주가 무조건 좋은 사주라고 선입감을 갖는 것은 패착이다. 

또 타고난 사주원국에 비견(比肩)·겁재(劫財)·상관(傷官)·편인(偏印)·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이 즐비하게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덮어놓고 타고난 사주가 무조건 나쁘다고 속단을 해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러함의 이유는 비견(比肩)·겁재(劫財)·상관(傷官)·편인(偏印)·편관(偏官)의 칠살(七殺)도 희신(憙神)으로 작용을 하는 사주의 구조에 따라서는 천금의 가치가 있을 수가 있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신(食神)·정관(正官)·정인(正印)·정재(正財)·편재(偏財)도 기신(忌神)으로 작용사주의 구조에 따라서는 오히려 얼마든지 무용지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함이다.

이렇게 사주분석과 운세분석 도구인 육신(六神)의 적용에서 희신(憙神)과 기신(忌神)의 작용성과 상대성에 따른 분석과 판단은 반드시 전체적인 관점과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에서만 비로소 결정되고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서 육신(六神)에 대한 통변과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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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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