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의 고소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서인 인스타그램
윤서인 인스타그램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명은 만화가 윤서인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12일 광복회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분을 대리해서 유서인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윤서인에 대한 민, 형사 조치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공익활동으로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지만 앞으로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윤서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 고소장은 서울 수서 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윤서인은 1월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라며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었다.

이에 정 변호사는 “강복회에서 윤서인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자 윤서인은 이와 관련해 “법은 잘 모르지만 너를 법으로 최대한 고통스럽게 괴롭혀주겠다고 공언하는 법조인은 처음 본다”며 반박했다.

또한 윤서인은 광복회에게 2억 대 규모의 민사소송을 당하기도 했으며, 지난 3월에는 SNS를 통해 3·1운동을 폄훼해 또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 그는 1920년 '3·1 운동 2주년 기념행사' 준비 관련 문건을 게시한 뒤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 당했다.

한편 윤서인은 대한민국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유튜버로 우익 사상으로 인해 갖은 논란에 휩싸였다. 1974년생으로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튜브’는 오늘(14일) 기준 23만명 가량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조두순 사건 피해자 조롱 사건과 백남기 유족 명예훼손으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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