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박성민 사원(男, 42세)이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CCTV화면 ( 사진 = 대구시)
▲대구도시철도 박성민 사원(男, 42세)이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고,
김은환 차장이 자동심장 충격기를 들고 달려라고 있는 모습이 찍힌 CCTV화면 (사진=대구시)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지난 12일 오전 8시 29분경 '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  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뒤로 넘어진 승객(男, 50대)을 도시철도 직원들이 신속히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도시철도 관계자는 사고 당시 CCTV를 통해 상황을 목격한 박성민 사원(男, 42세)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승객이 호흡과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김은환 차장(男, 52세)은 자동심장충격기를 휴대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119 종합상황실의 화상전화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러한 직원들의 발 빠른 조치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승객은 매곡119안전센터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쓰러진 남성은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응급조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사는 최근 들어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응급환자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전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역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도시철공사 사장 홍승활은“평소 직원들이 역사 내 응급환자 발생 에 대비한 훈련을 철저히 한 덕분에 이번과 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119에 신고해주신 시민분과 도움을 주신 매곡119안전센터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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