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온라인 동시 생중계

▲지난 13일 중국 난핑시와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온라인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지난 13일 중국 난핑시와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온라인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류가 힘든 상황에서도 중국 난핑시와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이뤄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이원식 전 시장, 최기환 경주향교 전교 등이 참석해 중국 난핑시와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부에 위치한 난핑시는 회암 주희의 고향으로 그가 성리학을 집대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우이산(武夷山)과 같은 빼어난 자연과 우이정사(武夷精舍)로 대표되는 인문학적 토대를 두루 갖춘 세계적 관광명소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동국대학교의 제안으로 난핑시와 유교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경주 양동마을-난핑 우푸전(五夫鎭)마을 교류협정 체결,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019년 8월에 우호교류 의향서에 서명한 양 도시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난핑시의 방역물품 지원, 경주시의 코로나 극복 응원영상 발송 등 비대면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 같은 우호적 교류의 결과로 이번에 양 도시 간 온라인 협정이 성사됐다.

협정체결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우호도시 협정 체결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과 양 도시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안차오훙 난핑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한·중 우호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향후 양도시가 상호 공무원 연수파견, 청소년 교류 등 인적 교류추진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의 선진 분야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코로나 사태로 국제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11개국 18개 자매우호도시와 시장 온라인회의를 개최하고, 국제협력팀 페이스북을 통해 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를 실시하는 등 온택트 방식으로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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