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는 충주 라이트월드 상인들 시청 집회... 직원과 민원인 업무 차질, 소음 등 행정기관 업무 어려움 호소
-투자자와 상인 등은 실제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 측에는 무대응, 충주시에만 대책 요구!
-법에 정한 집회 준수 필요... 피해 주장은 그들만의 목소리로 전락, 민주주의적 행동으로 공감대 조성 필요!

▲15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라이트월드 상인과 시청 직원 및 경찰이 상호 대치하고 있다. (사진=nbnDB)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라이트월드 시설물 행정대집행을 하는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상인들의 반발과 함께 충주시청서 이어지는 집회 등으로 직원들과 민원인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라이트월드 상인들은 매일 시청 분수대 앞에서 집회를 열며 본청 건물에 들어와 현관, 복도, 계단을 점유하고 고성과 함께 강하게 반발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라이트월드 상인들을 일부 이해는 하지만 공공의 장소에서 수위를 벗어난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본인들의 권리와 주장을 일정 집회 장소에서 실시하는 것은 법에 준하는 집회지만 민원인 수시로 찾는 시청 본관을 강제 진입해 라이트월드측 입장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직원들도 시청 앞 분수대에서 확성기로 같은 내용을 반복해 방송하며 피해를 호소하는 것에 더운 날씨에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소음으로 업무 집중이 어렵고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행정대집행에 반발하는 이들은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상인들이다. 이들은 충주시가 투자하라고 해서 투자했다며 시설 철거에 대한 보상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충주시는 동업자 관계가 아니고 충주세계무술공원이란 시유지만 빌려줬던 상황이라서 투자자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자와 상인 등은 실제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 측에는 무대응하고 충주시에만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법원도 사용수익허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에서 지난 4월 충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상인 등은 14일 충주시청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며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15일은 시청 건물에서 투신하겠다는 예고로 시청 직원과 경찰은 라이트월드 측과 대치하고 있다.

시민들은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상인들의 과격한 행동에 우려의 목소리와 공공의 장소에서 막무가내식 행동을 자제하길 바라고 있으며, 지정된 집회 장소에서 그들의 주장을 펼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충주시청은 공공의 장소로 민원인의 방문이 많은 곳으로 집회는 법에 정한 범위를 준수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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