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앞 집회 실시
-경륜선수 최소생계 보장, 인권탄압, 갑질 중단 한 목소리 내
-투쟁라이딩 이후 공단은 무반응, 상급기관인 문체부가 움직여야

[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은 15일 오전 11시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일 투쟁라이딩과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 단체행동이다./사진제공=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은 15일 오전 11시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일 투쟁라이딩과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 단체행동이다./사진제공=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300여명의 경륜선수들이 지난 여의도 투쟁라이딩 집회 이후 다시 모여 이번엔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로 향했다.

지난 5일 공개적으로 파업을 선언한 경륜노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제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 주무기관인 문체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외쳤다.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은 15일 오전 11시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일 투쟁라이딩과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 단체행동이다.

노조는 “경륜선수들의 최소생계 보장, 인권탄압과 갑질 중단을 요구했으나, 국민체육진흥공단측에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국민체육진흥공단을 관리․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륜선수노조 김유승 위원장은 “지난 투쟁라이딩 이후 공단의 태도가 바뀌길 기대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이것이 경륜선수가 처한 현실과 공단이 경륜선수를 대하는 태도를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경륜선수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경륜사업을 주관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륜선수들이 겪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하지만 의지가 없다면 문체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문체부와 정부청사 일대를 행진 및 성명문을 발표해 점점 수위를 높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노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경륜 선수 인권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 ▲선수 최소 생계 보장 ▲선수 보호 위한 단체협약 체결 ▲문체부장관의 현 사태에 대한 책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퇴진 ▲경주사업총괄본부장 해임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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