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해역인문대학 인문강좌 무료 개최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부경대학교]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부경대학교]

[부산=내외뉴스통신] 손충남 기자

부경대학교가 여름을 맞아 부산 시민들에게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흥미진진한 강연들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는 부산 지역 인문학단체 나락한알과 공동으로 오는 이달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제7기 부경해역인문대학 인문강좌(1차)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강좌는 ‘동아시아 신진대사: 문(文) 그리고 물(物)’을 주제로 이 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나락한알(부산 초량동)에서 1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각 강좌에는 부경대 등 부산 지역 대학과 연구소 등의 바다와 인문학 관련 분야 전문 연구진들이 나서 바다에서 건져 올린 이색 인문학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달에는 한국전쟁 시기 부산의 문화 예술–바다를 건넌 편지(주현희), 문화 교류의 최전선: 역관 현덕윤의 일본 기행(안수현), 패전 후, 재조일본인은 재산을 어떻게 처리했을까?(공미희), 삐라, 타이완해협을 넘다!(이가영) 등 강좌가 진행된다.

8월 진행 강좌는 바다를 건너온 전투함: 화이트 헤드호(주현희), 동아시아 예술과 교류(김재환), 전란(戰亂) 속 음식 이야기(양민호), 중세 일본의 총포 전래, 그리고 노예(이상원), 물류의 흐름으로 본 항구의 제조업과 건축(홍순연), 동아시아 성매매와 항구의 임계(김동규), 동아시아 시민사회와 중국, 바다와 해양 신앙: 기장별신굿(문혜진) 등이다.

손동주 부경대 HK+사업단장은 “부산지역의 특색인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이번 강좌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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