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망초와 나비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개망초와 나비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동네 주변 공터나 휴경지에 제 멋대로 터를 잡고 터주대감 노릇을 하는 개망초는 6, 7월에 하얀 꽃밭을 이뤄 한여름 경관을 연출한다.

올망졸망 피어있는 모습이 예쁘고 귀여워 시선을 사로잡고, 들판을 가득 채운 개망초는 꽃병에 한 아름 담긴 안개꽃 같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을 정도다.

그 속에 누가 놀고 있나 보니 나비들의 놀이터다. 나비란 녀석이 작은 날개를 팔랑거리며 이 꽃 저 꽃을 탐하느라 정신이 없다. 

▲ 개망초와 나비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개망초와 나비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누가 너를 국민 잡초 개망초라 했을까?
잡초란 이유로 농부의 호미와 낫, 예초기 칼날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지만 "너도 꽃이고 나비를 유혹하니 너도 꽃이어라" 

 

kimhm7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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