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학교 수업 속에서 노동의 가치 쉽고 재미나게 인식하기 바래”

랜선으로 만나는 노동인권 체험교육 해설서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랜선으로 만나는 노동인권 체험교육 해설서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내외뉴스통신] 오영세 기자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로 인해 지난 14일부터 서울의 모든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노동인권 체험교육 동영상을 개발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체험중심의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랜선으로 만나는 노동인권 체험교육 동영상 ’응답하라! 노동인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8년 교육청이 실시한 서울학생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 기존의 노동인권교육에 대해 ‘지루하다‧재미없다’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강의 중심의 교육자료로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노동인권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현장 교원으로 구성된 교원지원단을 통해 자유학년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등 교육과정과 연계 구성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용 보완 ▲학생 및 전문 MC가 출연하는 탐사예능 방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발된 동영상은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개발된 노동인권 체험교육 영상자료로 학생들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탐사예능 방식으로 개발돼 동기유발 자료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동영상 자료는 전태일 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전태일 따라 걷기 코스’ 3편,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을 중심으로 한 ‘G밸리 미래 보기 코스’ 3편의 총 6편으로 구성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응답하라! 노동인권!’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쉽고 재미나게 인식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의 노동인권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시민성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운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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