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예정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예정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시는 포스코그룹이 7월 16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시설 개선 등 작업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 중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입소 가능인원은 3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에는 15일까지 3곳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409명이 입소해 있어 입소 가능인원(506명) 대비 80.8%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 발생이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16일부터 120명 규모의 백세요양병원이 추가로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포스코글로벌연수원까지 운영되면 인천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입소 가능인원도 620여 명에서 약 920여 명으로 늘어난다.

5곳 모두 운영에 들어가면 당분간은 집단 감염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치료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SK그룹, 하나금융그룹, 포스코그룹 등 인천에 연고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이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천에도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치료병상 부족이 걱정됐는데, 포스코 측의 협조로 한시름 덜게 됐다"며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신 포스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치료병상이 대폭 확보된 만큼 생활치료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4차 대유행 조기 종료'를 위해 인천형 방역을 더욱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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