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nbnDB
문재인 대통령.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

정보통신기술 강국 대한민국에서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예약시스템 오류 문제와 관련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해 청와대가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최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하며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향후 운영 등의 대응 방향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예약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에 41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20시부터 진행된 만 50~52세 대상 사전 예약에서도 예약 희망자가 동시에 몰리며 과부하가 발생했다. 접속 후 대기시간이 3시간 넘게 걸리는가 하면 대기하던 중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튕김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한 관계자들의 해명은 확인 차원의 답변일 뿐 철저히 시스템을 준비한 흔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설명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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