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외뉴스통신] 홍승환 기자

경찰이 이달 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행부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은 20일 민주노총 A 부위원장을 종로경찰서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쯤에 시작해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앞서 민주노총은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애초에 여의도 인근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고하자 장소를 바꿔 집회를 강행했다. 이후 참가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7·3 전국노동자대회 관련한 첫 소환조사"라며 "나머지 입건자들도 순차적으로 출석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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