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b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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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동환신 기자

횡성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시낭송 및 시창작’의 수강생들이 잇따라 전국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가 된다.

주인공은 2019년부터 시낭송 및 시창작 프로그램을 수강해 온 횡성읍의 박순남(86세), 갑천면의 신현덕(76세), 우천면의 박기순(68세) 시인은 그동안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여 시 창작에 매진하여 작품을 발표해 온 결과, 시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박순남 시인(사진=횡성군)
박순남 시인(사진=횡성군)

스타트를 끊은 것은 박순남 시인, 지난 2019년 5월 '월간 문학세계'에 낙타와 눈 외에 2편을 출품,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여 주목 받았다. 8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도 시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최근에는 ‘바늘과 실’로 2021년 상반기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 본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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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덕 시인(사진=횡성군)

또한 신현덕 시인은 2020년 12월 '월간 문학세계'에 어머니의 베틀 외 2편을 출품하여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박기순 시인은 2021년 7월 '월간 문학세계'에 '무지개' 외 2편을 출품하여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본격 데뷔하였다. 시상식은 8월 14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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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시인(사진=횡성군)

한편 2019년 개강한 횡성읍주민자치프로그램인 ‘시낭송 및 시창작’수업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수강생은 지금까지 6명에 달한다. 이들 지도해 온 최보정 강사(횡성시낭송회 회장)는 시인 양성 비결이 시를 좋아하게 만드는데 있다고 말한다.

최보정 강사는 “각양각색의 시를 소개해 좋아하게 만들고 친해지도록 한다. 자유롭게 쓰다 보면 나만의 시를 쓸 수 있게 된다"며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우리 삶 속에 시가 더욱 필요해질 것이며 시를 사랑하고 창작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시낭송 및 시창작’ 수업은 매주 2회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1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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