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올림픽공원 올림픽문화센터 앞 기자회견 실시
-두 차례 집회에도 공단은 묵묵부답. 이제 공단 이사장이 직접 나서야 할 때

[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실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실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실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위원장은 결렬된 노조와 공단 간 단체협상과 노조의 단체행동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이사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규탄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투쟁라이딩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을 선언하고 15일 문체부 앞 집회를 통해 경륜선수들의 최소생계를 보장하고 무분별한 인권탄압, 갑질중단, 단체교섭 타결을 주장하며 쟁의행위를 이어나갔으나 공단측에서는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었다.

한국경륜선수노조 김유승 위원장은 “경륜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수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돌아온 것은 사업부흥에 대한 보상과 자부심 보다 갑질, 인권탄압, 부당대우였다”며“코로나19로 인해 경륜사업이 어려워지고 선수들은 버림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륜선수들은 선수가 아닌 ‘상품’이자 ‘소모품’ 취급을 당해왔다.경륜사업을 구성하는 핵심 구성원이자 노동자인 경륜선수들을 존중해 부당한 갑질을 멈추고 최소생계를 보장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며“그러나 공단은 문제해결 의지도 없고,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사장은 침묵으로 일관할 때가 아니라 선수들의 호소와 요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날 노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경륜 선수 인권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 인권탄압 중단, 갑질 중단 ▲선수 최소 생계 보장 ▲선수 보호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했다./사진제공=한국경륜선수노조운동조합
이날 노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경륜 선수 인권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 인권탄압 중단, 갑질 중단 ▲선수 최소 생계 보장 ▲선수 보호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했다./사진제공=한국경륜선수노조운동조합

이날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사장이 부재중인 관계로 성명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김갑수 전무이사가 대신 받았고, 김유승 위원장과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김유승 위원장은 김갑수 전무이사에게 “경륜 노동자들의 절규와 분노가 이사장님과 정부에게 들리지 않느냐. 경륜노동자들의 절박함 똑똑히 들어달라. 우리도 살고싶다”라며“ 경륜선수로서 운동만 할 수 있게 해달라” 고 호소했다.

김갑수 전무이사는 “단체협상이 결렬됐고 협상주체가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이여서 전무이사가 직접적으로 답변드리기는 곤란하나, 이사장님께 내용을 전달하겠다” 며“코로나 이후 사업장 내 선수들이 많은 고충을 겪는것을 잘 알고 있다. 온라인 입법도 선수들이 합심해서 도와주신 덕에 국회에서도 빠른 법안처리를 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중요한 일을 앞둔 만큼 노사간에 빠른 협상 타결을 통해 정상화 하는것이 법안을 통과시켜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단체협상을 빨리 재개해서 타결이 되도록 서로가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회답했다

이날 노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경륜 선수 인권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 인권탄압 중단, 갑질 중단 ▲선수 최소 생계 보장 ▲선수 보호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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