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월 높은 기온과 강한 대마난류 영향으로 대규모 적조 가능성 높아

[전남 =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서해지방해경청이 적조 발생에 대비해 항공 순찰을 통해 선제적 예방에 나선다.

▲서해해경청이 적조분포 항공 빅데이터. (사진=서해해경청 제공)
▲서해해경청이 적조분포 항공 빅데이터. (사진=서해해경청 제공)

23일 서해해경청(청장 이명준)에 따르면 적조는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강한 햇빛과 높은 수온의 영향을 받아 대량 번식할 때 나타난다.

특히, 올해 7~8월에는 높은 기온과 강한 대마난류에 따른 대규모 적조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적조가 생길 경우 해수의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져 어패류가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 무안고정익항공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적조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 순찰에 나설 계획이다.

순찰지역은 전남 완도군 청산도와 고흥군 득량도·시산도·나로도, 경남 남해군 남해도·창선도와 거제시 거제도 등이다.

서해해경청 무안항공대는 항공기 고유의 기동성과 우수한 탐지 장비를 활용해 광범위한 예찰 활동을 벌인다.

또 적조 위치와 크기, 사진 등 항공 채증자료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시간 분포현황을 작성해 해양수산부와 국립과학수산원, 지자체 등과 공유한다.

박제수 서해해경청 항공단장은“여름철 서·남해안 일대에 대규모 적조 발생 우려 증대에 따라 선제적으로 항공 순찰를 통해 적조로 인한 국민 재산 피해를 최소화와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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