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부의장 당내 최다선...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거론
-7석 상임위원장... 4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3선 이종배(충북 충주), 3선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 등 충청권 중진 거론
-충청권 여당에 이어 야당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확정시 입지 한층 더 높아져

국민의힘 로고 (사진=nbnDB)
▲국민의힘 로고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제21대 국회가 개원된 지 1년 2개월 만에 국회의장의 중재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 합의해 8월 야당 몫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상임위는 정무위원회·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7개와 1석의 부의장도 선출해야 한다.

21대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하고 법사위 심사권 등을 대폭 축소한 뒤 후반기(내년)부터는 야당이 맡기로 했다.

원 구성 협상 배분 완료하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법사위는 그동안 다른 상임위에 갑질하는 위원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법사위 기능이 조정되어 정상적인 상임위가 될 수 있는 실마리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시작하면 진통 끝에 매우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원구성이 이뤄졌다"며 "이제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렇게 여야 사이에 상임위 배분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전반기 원구성 합의에 따라 국민의힘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7석을 선출해야 한다.

충청권은 의원들의 발거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5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1대 국회 첫 원구성 당시 부의장으로 내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포함해 상임위 독식에 나서자 항의로 의미로 자리를 거부했다.

정 의원은 애초 21대 국회 개원 이후 부의장에 사실상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1순위에 뽑힌다. 

충청권 중진의원으로 상임위원장에 거론되는 의원은 충남에서는 당 대표에 도전했던 4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원내대표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서는 21대 첫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며 최근 충북도당위원장에 도전해 근소차로 고배를 마신 3선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전·후반기 상위임원장에 거론되는 충북의 국민의힘 중진의원이다.

변수는 21대 전반기가 내년 5월 마치기 때문에 활동기간이 짧은 전반기보다는 후반기 2년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들 간 눈치싸움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충청권 의원들의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확정시에는 충청권의 입지가 지금 보다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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