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기준 남녀동일
기초체력 및 고난도 구조기술 등 9개 항목 평가
합격률 30% 이하

▲문슬기 소방사가 대구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가 되었다.(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문슬기 소방사가 대구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가 되었다.(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대구에서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2021년 인명구조사 2급 실기평가 시험에서 대구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로 문슬기 소방사(30·여)가 합격했다.

인명구조사 자격평가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는 있는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도입된 자격시험이다.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기준은 남녀 구분 없이 동일하며, 합격하기 위해서는 왕복오래달리기 및 기초수영능력을 통한 기초체력평가를 통과한 뒤 수중·수상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등 7개 항목의 고난도 구조기술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때문에 남성대원들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시험으로 합격률도 20%에서 30% 정도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여성소방관 최초로 합격한 문 소방사는 2019년 12월 임용 이후 평리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현장을 누비며 많은 현장 활동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했다.

문 소방사는 “한 사람의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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