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경선캠프 제공)

[대전=내외뉴스통신]금기양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행정수도 이전은 결단의 문제다. 격정하지 말라”고 말해 대통령이 되면 행정수도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8시에 열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역·기초의원 ZOOM회의에서 세종시의회 임채성의원의 행정수도 이전과 세종국회의사당 건립,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또 지역균형발전 관련해서는 “지방소멸, 수도권 폭발이라는 대한민국 존속과 생존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선의 첫 출발지인 충청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며 “중요한 고비마다 언제나 충청이 결정했다”고 했다.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더블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첫 출발지 충청의 중요성을 연이어 강조한 이재명 지사는 “정권 재창출의 중요한 과제를 국민과 함께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오광영 대전시의원 사회로 진행됐으며, 충청권 광역·기초 선대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당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최근 ‘K바이오 랩 허브 공모’에서 충청권이 탈락한 것을 놓고 “인천 송도가 후보지로 결정된 것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국책사업 선정 시 지역균형 가산점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 이재숙 청주시의원은 축산 종량제를, 김기두 충남 태안군의회 의장은 부남호 역간척을, 이수완 충북도의원은 “충북내륙고속도로와 충청권 광역 철도망 조속한 착공 등을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승현 보령시의원의 기후위기에 대한 비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구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으므로 탄소 제로 사회로 가야한다”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면 당분간 국민적 부담이 늘어난다. 이를 기본소득으로 돌려주면 사회적 저항을 줄일 수 있고 저탄소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우원식 열린캠프 경선대책위원장, 조정식 총괄본부장, 황운하 국회의원, 문진석 국회의원, 강준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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