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외뉴스통신] 홍승환 기자

김중혁 작가가 배우 한예리의 서재를 보고 아주 흐뭇해하였다.

7월 26일 방송된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에 게스트로 배우 한예리가 출연하였다. 그는 소설, 만화, 에세이, 시집, 영화 등 장르 구분 없는 다양한 책들과 함께 그의 일상생활, 배우 생활에 관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여주었다.

김중혁 작가는 특히 한예리의 서재에서 소설이 많은 것을 보고 무척 반가워했다. 한예리 책장의 1/3이 소설책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배우의 영향으로 ‘캐롤’, ‘용의자 X의 헌신’, ‘오만과 편견’ 등 영화 원작 소설들이 많은 것을 보며 맘에 쏙 든다며 기분 좋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한예리는 ‘유럽책’ 중 하나로 ‘파친코’를 꼽았다. 이 책은 한예리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이주한 조선인 가족이 4대에 걸쳐 뿌리내리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미나리’와 유사한 줄거리와 감독과 같은 이름의 주인공으로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중혁 작가는 ‘김중혁의 책임감’으로 책 한 권이 아닌 책 리스트를 가지고 와 한예리를 감동시켰다. 하지만 그가 준비한 책 추천 리스트는 한예리가 이미 봤던 책들이 많아 심사숙고했던 이번 ‘책임감’이 허무하게 끝날 뻔하였으나 김중혁 작가의 마음속 베스트 영화 ‘어톤먼트’의 원작 이언 매큐언의 ‘속죄’를 추천하며 ‘김중혁의 책임감’을 잘 마무리하였다.

‘북유럽’은 MC 송은이와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가 셀럽들의 서재에 잠들어 있던 책을 북캐리어에 담아 전국 12개 지역으로 보내 동네 도서관 한편을 채우는 북예능이다.

 

 

사진=김중혁 작가
사진=김중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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