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복합 노지 디지털 과원 시스템 시연회 열어

▲ICT 융복합 노지 디지털 과원’구축 시연회(이라 시연회) (사잔=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28일, 기술원내 과원에서 초연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능형 과원 시스템 구현과 실증 연구를 위한 ‘ICT 융복합 노지 디지털 과원’ 구축 시연회(이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행사로 열린 이날 시연회는 노지 디지털 과원 구축 내역과 주요 시설의 특징 발표 및 시스템 현장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연회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로 기상예보 연동 재해방지 및 관수 제어 시스템을 소개했다.

노지 과원은 외부 기상환경의 큰 영향을 받기에 수분 관리에 대한 자동제어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이번에 도입된 관수 제어 시스템은 나무 생육 상태와 토양 수분 함량 그리고 기상청 강우 확률과 강수량에 연동돼 의사 결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고온, 서리 등 재해경감을 위한 미세살수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두 번째는 병해충 원격예찰과 방제를 위한 영상장치 시스템을 소개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고해상도 카메라 설치로 특정 지점별 자동 촬영 및 원격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한 병해충의 신속한 판단과 방제가 가능하다.

향후 사과에 대해 자동으로 과원의 병해충을 진단하고 방제방법을 농장관리자에게 알려주는 AI 기반 병해충 자동진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독립형 과원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 할 경우 전력 수급이 어려운 산간오지 지역에도 디지털 과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철구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과수팀장은 “충북의 대표 과수인 사과, 복숭아와 최근 인기 과일인 체리 등을 대상으로 노지 디지털 과원의 실용화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노지 디지털 과원 관리 기준안을 마련해 농가에 보급형 기술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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