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내외뉴스통신) 정리 동환신 기자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일까지 100일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CIIE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입을 주제로 정부 차원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박람회다. 회를 거듭할수록 계약 체결액이 증가해 중국과 세계를 긴밀하게 연결해 주는 끈이 됐다.

올해 참가를 확정 지은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공룡기업의 참가 규모는 제3회 수준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하는 기업은 80% 이상에 달한다.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무역센터(ITC) 측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CIIE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CIIE 외에도 중국은 여러 국가급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국내 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최한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에선 1천300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지난 4월 열린 '중국수출입박람회(中國進出口商品交易會, 캔톤페어)'에서도 2만6천 개 업체가 참가해 276만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이 국제박람회 개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무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해 나라의 빗장을 걸어 잠그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글로벌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국제박람회 개최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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