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신화/내외뉴스통신) 정리 동환신 기자

중국의 인력파견 기관이 지난해 기준 4만5천800개에 달해 2015년 말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칭(重慶)에서 열린 '인력파견업 질적 발전 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인력파견 서비스에 종사하는 인력은 총 84만3천300명, 연간 매출액은 2조300억 위안(약 360조2천235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각각 87%, 100% 늘었다.

중국에는 약 9억 명에 달하는 노동력과 1억 개 이상의 기업이 있으며 인력파견 관련 시장 및 업종은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인력파견 서비스를 제공받은 근로자는 2억9천만 명(연인원)으로 관련 서비스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공급해 경제 및 사회의 질적 발전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中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 인력자원유동관리사(司)장(국장)은 "인력파견업은 기존 에이전시·직업소개 등 업무에서 채용·훈련·헤드헌팅·아웃소싱·자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됐다"며 "공공서비스와 경영서비스를 중시하고 모든 시장을 망라하는 발전구도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사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의 인력파견 업계가 개최한 채용박람회는 누적 119만 회로 이를 통해 11억5천만 명(연인원)의 근로자에게 취업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인력파견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산업단지도 중국 내 곳곳에서 조성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중국 정부는 22개의 국가급 인력파견업 산업단지를 건설했으며 입주기업은 3천500개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인력파견업 질적 발전을 위한 정책은 2013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中인사부는 2013년 '인력파견 시장의 신속한 통합을 위한 관련 의견'을 제정하고 중국 최초의 '통일 및 규범화된 인력파견 시장' 설립을 추진했다.

한편 인터넷 채용이 활성화되면서 정보유출·허위채용 등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자 인사부는 지난 3월 '인터넷 채용 서비스 관리 규정'을 제정해 업계가 관련한 서비스의 관리감독을 엄격하게 하도록 명령했다.

리충(李忠) 인사부 副부장(차관)은 "비록 인력파견 측면에서는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지만 업계 전반적인 수준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회의 질적 발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한층 더 규범화된 시장질서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인력파견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원의 효율적인 배치를 전제로 한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력파견업의 역량을 키우고 업계 혁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yhdeftnt@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845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