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신화/내외뉴스통신) 정리 동환신 기자

중국이 첫 번째 인력파견업 수급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의 인력파견업은 최근 수년간 빠른 발전을 유지했으나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일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국제기술지력협력그룹유한회사(CIIC)가 작성한 '중국 인력파견업 수급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력파견업은 ▲'서비스 기관의 총 수량은 많지만 단일 기관의 수익성은 떨어진다' ▲'지방 인력파견업의 발전 잠재력은 컸지만 불균형한 발전을 보였다'▲'기존 업종은 빠르게 발전한 반면 신흥 업종의 발전은 더뎠다' ▲'신기술이 이미 응용됐지만 서비스 혁신 능력은 부족했다'▲'고객 커버리지는 넓지만 장기 협력 체결 능력이 부족했다' 등 특징을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5.1%의 인력파견 기관의 매출은 500만 위안(약 8억8천620만원)에 못 미쳤다. 직원이 50명보다 적은 곳의 비율도 61.9%에 달했으며 산업의 집중도가 낮고 규모가 작으며 분산된 특징을 보였다. 이어 동부와 서부 지역 간 격차가 컸고 2, 3선 도시의 발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55% 이상의 기관은 여전히 인력파견과 아웃소싱·채용 등 전통 업무를 위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5.6%는 헤드헌팅을 활용했고 유연고용 등 신흥서비스 업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보다 낮았으며 64.2%의 기관이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업 수요에 있어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였다. ①프리미엄 서비스 업종에 대한 수요는 많았으나 공급이 부족했으며 고급 서비스 인력 구인을 주영업활동으로 하는 기관은 17.8%에 지나지 않았다. ②제조업과 건축 분야 기업의 수요가 높았으나 전문 기술 인재와 1선 노동자의 공급이 낮았으며 63.4%의 기업이 전문기술자를 찾고 싶다고 응답했다. ③기관이 찾아주는 인재의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으나 그에 비해 인력 매칭률은 낮았으며 기관 종사자 중 학부 혹은 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50%에 못 미쳤다. ④기업은 인적자원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제품을 원했지만 다수의 기관은 이와 관련한 개발 능력이 부족했다. ⑤해외 인력파견에 대한 기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해외 업무를 추진하는 기관은 6%에 불과했으며 CIIC는 인적자원을 핵심 업무로 하는 곳으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직접 관리하는 유일한 중앙 1급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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