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내외뉴스통신) 정리 동환신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이 도시 남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2025년까지 5천900억 위안(약 104조9천19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정부가 29일 발표한 '도시 남부지역 질적 발전 추진 행동계획(2021~2025년)'(이하 '행동계획')에 따르면 베이징은 향후 5년간 남부지역에 5천900억 위안을 투자하고 260여 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베이징 남부지역은 ▷펑타이(豐臺)구 ▷팡산(房山)구 ▷다싱(大興)구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포함한다. 베이징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세 차례 행동계획을 실시해 남부지역의 발전을 도모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총 생산액은 지난 10년간 2천296억 위안(40조8천320억원)에서 5천592억 위안(99조4천481억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행동계획은 남부지역이 핵심 프로젝트를 이끄는 지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이를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박물관 밀집 지역을 조성하고 중앙발레예술센터·중국서커스예술센터 등 문화시설을 건설해 도시 리모델링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행동계획은 또 남부지역에 첨단산업 단지를 적극 구축해 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향후 5년 내 ▷바이오기술·다젠캉(大健康·헬스케어) ▷차세대 정보기술(IT) ▷정보기술 응용혁신 ▷로봇·첨단장비 등 4개 분야를 각각 1천억 위안(17조7천840억원)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종합 교통체계를 최적화하고 도로망을 400㎞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교육 시설도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학교와 연계해 베이징 제4실험학교(다싱구) 등 21개 학교를 신설하고 3만 개 이상의 학위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난위안(南苑)삼림습지공원, 융딩허빈허(永定河濱河)삼림공원 건설 등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녹지 면적을 1만㏊(헥타르) 이상 늘리기로 했다.

리쑤팡(李素芳)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행동계획을 통해 베이징과 톈진(天津)·허베이(河北)의 협력 발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베이징 북부지역과 연계를 강화해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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