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내외뉴스통신) 정리 동환신 기자 =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 구축부터 국립 임상의학연구센터 50곳 설립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과학기술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왕즈강(王志剛) 중국 과학기술부(과기부) 부장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뉴스브리핑에서 중국이 과학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소개하며 향후 이러한 성과들이 경제 사회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 원천 기술 혁신 강화…코로나19 대응에 도움   최근 중국은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우선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핵심모듈에 진입했다. 또 양자 통신, 철 기반 초전도성, 줄기세포 등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에선 취업 인구 1만 명 중 62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한다. 과학기술 기반 중소기업, 첨단기술 기업은 20만 개를 돌파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원천기술 혁신, 기술개발전략, 기술 체계화, 연구개발, 개방 협력' 등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고품질 경제 발전 및 민생안정 등에서 큰 역할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덕분에 검사 테스트제를 연구개발하고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초연구 강화돼…국제 과학기술 논문 편수 세계 2위 기초연구는 한 국가의 혁신력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축이다.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최근 수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연평균 투자 증가폭도 16.9%에 달한다.   

과기부 측은 "과학기술 논문 발표수를 보면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며 "소재과학·화학·공학기술·수학·물리학 등 12개 분야의 학술논문 피인용 횟수가 세계 상위 2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의 기초연구 풀타임 인력은 39만2천 명에 달했다.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중국인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 외에도 중국 과학자들은 미국의 권위 있는 뉴컴 클리블랜드상 등 여러 국제 주요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과기부 측은 앞으로도 계속 기초과학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핵심 기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민생 위한' 국립 임상의학연구센터 50개 설립 중국 과학기술은 코로나19 방역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과기부 측은 "국민 건강 없인 전면적 샤오캉(小康)도 없다"며 과학기술 업무에서 민생 과학기술에 항상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에 과기부는 중점 질병 분야와 임상 전문 의학과를 중심으로 국립 임상의학연구센터 50곳을 설립했다. 이 센터엔 중국산 의료용 중이온가속기, 자기 공명, 컬러 초음파, CT 등 첨단 의료장비 등을 도입해 환자의 치료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과기부는 환경오염 방지 과학기술 개발 및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과기부 측은 "과학기술 개발에서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 중립 목표 실현과 경제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현재 탄소 중립 기술 발전 로드맵과 과학기술 발전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 중립 핵심 기술 실시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빈곤 퇴치 위해 전문가 약 29만 명 농촌에 파견" 중국이 전면적 샤오캉 사회를 건설하는 데 최대 걸림돌은 농촌, 특히 농민이다. 이에 과기부 측은 ▷토질 개선 ▷유효 경작 면적 확대 ▷신품종 개발 등을 통해 식량 안보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곤퇴치 사업을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 28만9천800명을 선발해 7만7천 개 팀을 꾸렸다"며 "선진 과학기술 5만여 개를 농촌에 보급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과기부는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선진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농촌에 배치하고 관련 우수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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